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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브리핑] 외국인 노동자 29% “돈 없어 밥 굶어봐”
국가인권위원회는 1일 국내 외국인 노동자 124명을 대상으로 한 ‘국내 체류 이주민의 사회복지지원체계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’에서 응답자의 29%(36명)가 “지난 1년간 생활비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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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마포대교에서 복수초를 생각하다
이철호논설위원 눈 속에서 피어난다고 설연화, 얼음을 뚫고 피어나기에 얼음새꽃이라 불리는 꽃. 꽁꽁 언 겨울 숲 속에서 가장 먼저 노란 꽃을 피우는 복수초(福壽草)다. 복수초는 1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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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가(佛家)에서 말하는 ‘선악이 본래 없다’는 말을 안다. 그러나 요즘 나
불가(佛家)에서 말하는 ‘선악이 본래 없다’는 말을 안다. 그러나 요즘 나는, 인간은 악하다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. 물론 선하게 산다고 하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인가 하는 질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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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민주화’가 최고의 한류(韓流)다
최고의 한류(韓流)는 싸이의 강남스타일도, K-POP도, 대장금도 아니다. 한국의 현대사가 최고의 한류다. 그 가운데 무수한 이가 피를 흘려 이룩한 민주화는 중국이 경외하는 업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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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주의 문화행사
타워감독: 김지훈배우: 설경구, 손예진, 김상경등급: 12세 관람가초고층 타워스카이의 시설관리 팀장인 대호(김상경)는 딸 하나(조민아)와 함께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기로 약속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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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혼 5년 차에 보물 넷 … “아이들 보면 행복이 절로 샘 솟아요”
왼쪽부터 셋째 윤이룸, 넷째 윤새움, 아버지 윤성훈씨, 첫째 윤사랑, 둘째 윤은혜, 어머니 김수진씨. [사진 사진관스튜디오] JTBC 주말드라마 ‘무자식 상팔자’(극본 김수현)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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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임상리포트] 회전근개 파열, 오십견과 비슷해 방치
무척나은병원 장주환 원장이 어깨 통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. [사진 무척나은병원]어깨가 아프면 흔히 오십견이라고 생각한다. 의외로 회전근개 파열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. 무척나은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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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자 먹고 50kg까지 살뺀 20대女 병원가보니
올해 23세 신종연(여·충북 청주)씨는 키 1m64㎝에 체중 50㎏으로 날씬한 몸매다. 체중으로 보나 몸매로 보나 결코 비만이 아니다. 남들은 부러워하는 몸매지만 그녀의 체지방률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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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타보이로 자라, 찌질남으로 살다,왕따 가장으로... 이 시대 ‘남자의 일생’
최정동 기자 ·중앙포토 과도한 남성성이 일종의 장애가 되는 시대다. 여성에 비해 학교에서의 적응도 더디고, 늙어서는 요양원 입소에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한다. 여성을 돌보는 것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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女극도혐오 남성연대 "韓여성 눈 높아져서…"
과도한 남성성이 일종의 장애가 되는 시대다. 여성에 비해 학교에서의 적응도 더디고, 늙어서는 요양원 입소에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한다. 여성을 돌보는 것보다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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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릇 장사 36년 한 우물 … “욕심 없이 ‘먹고 살 만큼만 벌자’ 마음
남산중앙시장에서 36년째 그릇 장사를 해온 김영대·김행환씨 부부가 환하게 웃고 있다. “목천이 고향이에요. 시골서 보리죽 먹기 싫어 뛰쳐나왔었죠. 벌써 53년 전 일이네요. 부모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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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우리 사랑은 현실에 졌어” 빤한 결혼 얘기 같은데 계속 끌리는 이유는 뭐지
결혼 과정에서 겪는 갈등을 다룬 JTBC 드라마 ‘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’. 정소민(왼쪽)이 단짝친구 앞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어보고 있다. [사진 JTBC] JTBC 드라마 ‘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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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주폭 집중 단속으로 강도 등 강력범죄도 줄어”
최해영 서초경찰서장은 “올해 관내 주폭을 단속한 결과 강력범죄가 줄었다”고 설명했다. 마음이 바빠지는 연말연시다. 한 해를 뒤돌아 보고 오는 해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지만 여러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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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면·우동으로 때우다니요, 설원의 별미 맛보셔야죠
예전에는 스키장에서 ‘먹는다’고 하면 한끼 그냥 때운다는 말이나 마찬가지였다. 스키를 한 번이라도 더 타기 위해 라면·우동 등 간단한 스낵류로 끼니를 해결했다. 이제는 달라졌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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히말라야 14좌 베이스캠프를 가다 칸첸중가(상)
네팔 동부, 세계에서 셋째로 높은 봉우리 칸첸중가(8586m)는 히말라야 거봉들 가운데 가장 먼저 서방에 알려졌다. 인도 북부 다르질링 평원에서 바라보면 신기루처럼 떠 있어 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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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report] 달콤했던 애플이 …
“새로운 카리스마적 지도자가 출현하지 않는다면 애플은 ‘위대한(Great) 기업’에서 ‘좋은(Good) 기업’으로 전락할 것이다.”(조지 콜로니, 미국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 리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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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거위 목에 튜브 꽃아 강제로…' 도대체 무슨맛?
1 녹차 젤리 위에 얹은 ‘푸아그라 트러플’. 푸아그라 테린을 믹서에 간 뒤 ‘트러플(송로버섯)’ 모양으로 빚고 비스킷 가루를 입혔다. 푸아그라는 두 얼굴을 가진 음식이다. 송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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뇌종양 앓는 10대, 눈으로 쓴 마지막 소원은
이경식 명예교수사람이라면 언젠가 반드시 떠나야만 하는 길이 있다. 아무리 큰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마지막 순간 그 길 앞에 서는 운명을 피할 순 없다. 영원한 일방통행의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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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아그라, 바삭하게 구워도 속은 초콜릿 크림처럼 부드럽죠
1 녹차 젤리 위에 얹은 ‘푸아그라 트러플’. 푸아그라 테린을 믹서에 간 뒤 ‘트러플(송로버섯)’ 모양으로 빚고 비스킷 가루를 입혔다. 푸아그라는 두 얼굴을 가진 음식이다. 송로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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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DHD 학생과 매일 밥 먹고, 난독증 학생 책 읽어주고 …
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신대초는 학생 50명에 평교사 7명인 작은 학교다. 교육여건도 여느 시골학교처럼 도시에 미치지 못한다. 하지만 이 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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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이 일흔, 자유를 얻다
시간이 진정 사람을 단단하게 할까. 닥종이 인형작가 김영희씨는 “인생의 봄, 여름, 가을, 겨울을 지나 다시 봄 속에 서 있다. 지난 시간을, 또 함께 해준 사람을 돌아보게 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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쫄깃한 면발의 3500원 칼국수 … 맛 뛰어나 한번 찾으면 단골로
‘뻐꾸기 분식’을 운영하는 김상호씨 부부는 자식 같은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. [조영회 기자] 착한 가격에 노(老)부부의 맛깔스런 음식솜씨까지 더해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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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德 선생은 미국서 양복, 중국서 마고자 입어”
중국에서 시진핑(習近平·59) 체제가 출범한 지 닷새 만에 고위급 당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했다. 핵심 인물은 천바오성(陳寶生·56·사진) 중앙당교(黨校) 부교장(부총장·차관급)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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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수와 직업윤리
대입 공부를 독려하며 “그렇게 공부 안 하면 나중에 험하고 힘든 일만 하게 된다”는 협박 아닌 협박을 하는 교사나 학원강사가 적지 않다.부모뿐 아니라 교과서조차 전문직·관리직 등